아너스 칼럼

치아를 빼지 않고도 돌출을 치료할 수 있을까?

관리자 조회수 2186 2011-02-14 20:00:56










 








 






교정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의 대략 70-80%는 입주위의 돌출감을 느끼고 있고, 교정치료를 통하여 이를 개선하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비율은 백인들에 비해 뚜렷하게 높은 비율로, 백인에 비해 코의 높이가 낮고 턱끝부위의 발육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 것과 연관되어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돌출감이 있는 경우 치아를 빼고 교정하는 소위 발치교정이 흔하게 사용되는데요. 발치를 하지 않고 돌출감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가능합니다.

최근 재미있는 증례보고가 실려서 소개해드립니다.

Chung KR et al. Timely relocation of mini-implants for uninterrupted full-arch distalization.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10;138:839-49

 









여기 소개된 환자는 18세된 여자 환자로, 입주위 돌출감을 줄여달라고 교정치과에 내원하였습니다. 환자의 치열을 살펴보면 아래치아들은 뒤로 들어가있는데 윗니들이 앞으로 나와있는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교정용 미니임플란트를 사용하여 윗니들을 후방으로 이동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미니임플란트는 치아 뿌리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느 이상 치아를 이동시키고 나면 어느 한쪽 치아 뿌리에 접촉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후방에 한번 미니임플란트를 다시 심어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앞쪽에는 예전 위치된 곳에 구멍이 보이고, 후방에 새로 미니임플란트를 심고 있습니다.









치료후의 얼굴을 살펴보면 치료전보다 입술모양이 더 자연스러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보시는 사진은 저희 병원에서 마찬가지로 치아를 빼지 않고 돌출감을 치료하신 분의 사진입니다. 치아를 빼지 않고도 돌출 치료가 된다니.. 신기하죠?